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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용유
[작성일 : 2013-08-06 13:19:24 ]   
제목
땅 속 정원!

요즘 일상에  몸도 마음도 지쳐 무언가 전환의 계기가 필요한 것 같아, 내 여행이 늘상 그랫듯이 그냥 훌쩍 짐을 꾸려 떠나본다. 지난 기억을 더듬으며 쉬엄 쉬엄 

오늘 내가 더듬을 기억은 경북 예천, 안동, 영양, 온정, 울진, 덕구의 정취와 추억!

추억을 더듬을 그 즈음 해지면 아무곳에나 하룻밤!

예천 용궁역 앞 박달식당 - 구수하고 맛난 순대국밥의 추억! , 안동 - 시원 매콤 고소한 안동식혜의 참맛!  등 등 지난 날 추억을 되새기며 몸과 마을을 치유해 간다.

경북 북부 영양의 끝편 수비면! 경북에서도 작은 영양군, 그 중에 작은 수비면! 고추 농사로 유명하지만 맑은 공기 깊은 산세로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 지금이야 도로와 교통편이 좋아 그나마 이정도의 왕래가 있지만 지난날 같으면 감히 이곳 사람들은 안동 출입하기가 다른곳 서울출입하기만큼 쉽지 않았았터... 말이 영양 군이지 이 또한 영양군과는 고개가 가로막고 있어 쉽지 않고 백암과도 큰 고개가 있어 쉽지 않은 곳이니 곳곳에 고가와 옛 정취들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수비면 초입 송림에 자리한 약천정 또한 그 중하나.

약천정(藥泉亭) 반곡정사(盤谷精舍)

한때는 이곳 정자에서도 경을 읽는 소리가 끊임없이 담을 넘었겠지만 지금은 담장에 이끼만이 가득하고 오랜 세월 그들의 믿음과 기원을 달래준 당나무엔 아직도 그 흔적이 가득하다.

영양 깊은 골 금강송에서 뿜어내는 향긋한 공기 가슴깊이 들이 마시며 꼬불꼬불 고갯길 이리저리 몸을 실어 넙으니 이내 넓게 확 트인 시야 바다가 눈에 들어 온다. 여기만 해도 무더위는 언제냐인듯, 살랑 살랑 산바람과 바닷바람이 시원하기 더할 나위가 없다.

이 시원함이 머릿속까지 맑아진다.

망양휴게소에서 바라보는 바닷풍경

동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나있는 7번 국도!

지난날의 7번국도는 바다를 가까이서 달렸건만 이제는 4차선으로 확장하면서 바다와 다소 멀어진 느낌이다. 대신 산높이 길을 내어 저 멀리 바다를 보는 걸로 대신하나 7번 국도에 대한 향수가 있는 나로서는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잘 닦여진 4차선 도로를 피해 지난 도로를 찾아 바닷가 파도를 보며 달리다 보니 왕피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있는 성류굴!

땅속 정원!

수만년 오랜세월 물방울 한방울 한방울이 만들고 빚어낸 땅속 정원이 바로 이곳!

아래서 위로 자라는 석순이 있고, 위에서 아래로 자라는 종유석이 있고,

둘이 만나 기둥이 되고, 물로 빚어 용이 되고, 새가 되고, 폭포가 되고...

땅속 터널로 왕피천 잉어가 굴속을 왕래하고...

 

여울
휴가 다녀왔는가?
정갈한 글과 깔끔한 사진..... 치유는 달 되었는가?

아우 얼굴본지 오래되었네.
막바지 더위에 건강 잘 챙기고 달래강 자락에서 함 볼 수 있으려나......

전화 대신 글로 안부 전하네.^^
13.08.01 삭제
해바라기


용유님 안녕하세요.

동해안...
저도 추억이 많은 곳인데요 . 연애할때, 가족과 함께 그리고 겨울바다가 생각날때 항상 망양휴게소에서 커피 한잔과 바다를 거울삼아 놀았던 추억이 ...사진을 보면서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스트레스 확 풀고 오셨겠지요 ?

바다...하늘과 바다가 맞다는 수평선을 마주하고 있으면 저도 삶의 시름을 잠시나마 잊고 오죠..^^

그런데 제를 기억하실런지? 청주모임에서 한번 뵈였는데...나래님과 자유인 선배님이 저를 놀리느라 용유님 나이를 뻥 튀기하는 바람에 제가 좀 실수한 것 같은데 기억 못하시면 다행이고 기억하신다면 그래서 그런 말을 했구나 이해 하시길 ... 나중에 리버세이님들 댓글 보면서 저 보다 나이가 한살 ㅁ많다는 걸 알았습니다..ㅎㅎ

이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요...
멋진제목에 걸 맞는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13.08.02 삭제
서담
용유아우
휴가 다녀오셨나?

나는 가정과 학교에 일이 생겨서 휴가 계획이 제대로 실천 안되고 있다네.
사진을 보는데, 그 사진들이 아우의 시선으로 자꾸 보여지네.
용유 아우의 듬직하나 그 시선이 자꾸 생각나는 것을 보니.
아우의 시선이 매우 진실했던 모양일세.

여름이 무척 무더운데, 잘 지내시고 가을에 보세.
13.08.02 삭제
용유
여울형님!
무탈하시죠? 한동안 소식이 궁금했습니다. 연락도 못드리는 못난 아우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물가에 설 여유조차 갖기가 힘이 드네요.
항상 마음은 형님을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시간내어 단양이나 충주, 영월쪽으로 한번 가보려 합니다.
실은 이번 여행에 울진, 삼척, 정선으로 해서 영월 쪽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나면서도 형님 생각했는데...

13.08.02 삭제
용유
해바라기님!
그때 잠시 뵈었던 얼굴이 기억이 납니다.
안동 영양은 제가 근무를 했던 곳이어서 구석 구석 아는 편이어서
알려지지않은 복잡하지 않은 곳들로 찾아 다니는 편입니다.
특히나 영양에서 백암넘어가는 구주령 고갯길!
구비구비 고개마다 매끄럽게 뻣어있는 금강속 자태와
싱그런 솔내음! 그만이지요!
15년전 집사람이 첫아이를 가졌을때 구주령 고갯길에
키높이만큼 쌓인 눈속에 간신히 토끼길처럼 제설해 놓은 길을 달리던 풍경을
집사람은 지금도 생각할 만큼 추억의 조각 조각들이 남아 있는 곳이지요.

피차 먹어가는 나이!
한살 두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편하게 지내면 좋은거지요! 다음에 뵐 날을...
13.08.02 삭제
용유
서담형님!
일이 큰일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휴가는 아니었습니다.
주말 시간을 내어 그냥 훌쩍 떠났습니다.
팬션 예약도 없이 그냥 떠났더랬습니다.
팬션이 없으면 시내 여관에서라도 하루 유하려 했는데...
의외로 한산해서 조용히 여유롭게 즐기기에는 그만이었습니다.

기성 망양해수욕장 바로 앞!
조용하고 정갈한 팬션에서 바다 소리를 맞으며, 바다 바람을 들으며 하루를 지냈습니다.
갯바위 끄트머리에서 낚시대도 담구어 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어보니 그것이 힐링이었습니다
13.08.02 삭제
미행
힐링 잘하고 돌아 오셨는지요.
더위도 이젠 절정을 넘어섰나봅니다.새벽으로는 쌀쌀함에 잠깨어 창을 닫고는 합니다.
얼마남지않은 복더위 무탈하게 보내세요.

용유님의글을 읽다보니 문득 10여년전쯤 영양으로 평해로 강릉으로 속초를 다녀올때가
생각나는군요.와 대한민국에 아직도 이런데가 있구나 하면서 시골길을 달려 7번국도에
올랐을때의 기분 탁트인바다가 절로 상쾌함을 가져다 주곤했는데
도로가 잘정비된 지금에 와서는 예전의 구불구불한길이 생각남은 무었인지

언제고 시간이 허락하면 수비에서 온정으로 평해로 달려가서 회한접시 먹고 와야겠네요.^^
13.08.02 삭제
용유
영양 수하계곡! 구주령 고갯길! 등등
경치를 즐기며 솔향 머금은 바람을 맞으며 거닐던 여행이 항상 그립습니다.
7번국도 구불구불한 해안도로! 이또한 항상 잊지못할 추억입니다.

지금의 7번국도!
산등성이 높게 잘 닦여진 확트인 시야! 저 멀리 바다 수평선 풍경!
아직은 지난날 7번국도의 여정에 채워지지는 않네요.

이제 지난날 추억을 아련하게 새기며 새로운 추억들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13.08.05 삭제
파람(波濫)
질주본능과
7번국도는 참 어울리지 않는데 말이죠.
구절양장 같은
에게해의 어느 조그만 포구 같기도 한
그런 낭만이 좋은데....

^^

13.08.06 삭제
용유
구절양장 꼬부랑길 추억!
산 등성이 확 트인 시야 쭉뻗은 인공미가 대신할 수는 없겠지요.
편리함속에 여유를 찾아가는 번거러움을 마다하지 않는 수고 또한 새로운 추억이겠지요
아쉽지만 그리 대신 해야겠습니다.

오랜만이시죠?
한참을 못 뵈온것 같습니다.
13.08.07 삭제
구노

용유,
여행의 맛을 제대로 우려내,
글맛이 제대로 나네.
갑자기 여행 떠나고 싶어지네.
13.08.1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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