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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세이조행기

따뜻한 한마디의 댓글, 동호회 사랑의 시작입니다.

작성자
좋은강
[작성일 : 2015-12-01 15:07:44 ]   
제목
겨울 문턱의 속초

11월의 마지막 주말 .... 가을의 끝 또는 겨울 시작

겨울 문턱에서 속초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낚시를 염두해둔 여행입니다.

요무렵 외옹치항, 대포항등 속초 대부분의 방파제나 항구에서는 도루묵 낚시가 활황이긴 하나 사실 낚시라고 부르기에는 부적절합니다. 그냥 통발로 하는 고기 잡이죠. 

토요일 느긋히 출발해서 미시령터널을 통해 속초에 도착하니 2시정도가 돼서 이곳에서 나름 이름좀 날린다는 구구집에서 물회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물회는 제철회로 만들다 보니 요즘은 도루묵회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도루묵회, 오징어 약간, 곰치약간 그리고 채소로는 상추, 양배추,양상치,깻잎... 그리고 사과, 배를 채쓸어 넣고, 초고추장과 설탕을 적당히 넣으면 똑같은 맛이 나지 않을까 합니다. ㅋㅋ

아무튼 이집은 맛과 가격을 떠나 정갈한 음식과 사장님과 종업원들 모두 서비스가 좋아 장사가 안될 수가 없는 집이네요.

 

 

 

 

   

 

기분좋은 점심 식사 한끼하고 영지로 잡은 설악동 야영장을 가기전에 바닷가 상황을 보러 외옹치항으로 가봤습니다.  

오후의 외옹치항은  어부들과 현지분들과 고기잡는게 신기해서 보는 구경꾼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숫기가 없으면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 쉽진 않을겁니다. 옆에 사람과 통발이 엉키기가 일쑤니까요.  이럴때 일수록 매너를 가지고 옆사람과 인사 먼저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다면 인상 쓸일 없이 낚시할 수 있는것을 루어낚시하면서 체득했기에 ... 즐겁습니다.

 

단 한번 통발을 던져서 30분 기다렸다 꺼냈더니 50여마리가 들어가 있네요. 도루묵... 암놈 한두마리... 숫놈 수십마리.... 여기도 성비가 안맞네요.

 

 

빨리 영지로 들어가 해지기전에 텐트를 쳐야 하기에 바로 철수....

 

우선 잡아온 도루묵으로 찜을 해서 먹고, 나머지는 식기 건조대에 말렸습니다. 내일 아침에 못잡으면 그 때 먹으려고 ㅋㅋ...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초겨울 속초의 바닷가는 도루묵 천지니까요. 말그대로 물반 고기반이다.  

통발에 미끼도 안넣고, 기다가던 암컷 도룩묵이 한마리 들어가면 수많은 수컷들이 사정을 하려고 바글바글 몰려들어 시간이 지나면 고기가 차고, 더시간이 지나가면 들지 못할 정도로 통발이 점점 꽉 차 가니 이 어찌 물반 고기반이 아니라 하겠습니까...

 

아침에 730분 항에 도착하여 9시까지 여유있게 통발로 고기를 잡았습니다. 8시까지는 10분마다 건져도 30~40마리씩 들어가던데 해가 어느정도 올라오니 들어오는 고기양이 쭉쭉 떨어진다 싶어져 좀 한가한 외항쪽으로 나가 마지막 한번 던져 30~40마리 건져 만쿨하고 다시 야영장으로 복귀했습니다.

 

도루묵알이 이제는 영글어서 익히면 너무 딱딱해집니다. 그래서 식당에서는 10, 11월에 잡은 아직 알이 영글지 않은 암컷 도루묵을 얼렸다가 매운탕이나 찜으로 해준다 합니다.  그러면 알알이 터지는 도루묵 맛을 느낄수 있다는데....

어제 잡아서 찬바람에 밤새 말린 도룩묵은 숯불 구이로 해서 먹었습니다. 살들이 단단해서 맛이 좋더군요. 

 

그런데 바로 잡은 도루묵을 회를 뜨면 도룩묵당 회 두점이 나오는데 민물의 은어와는 차이가 있지만, 선조가 은어라고 칭할 만큼 회는 맛있었습니다. 제 입에는 과일향이 은은하게 쑥~~ 들어옵니다.

 

묵아! 내 너에게 다시 은어라 칭하겠노라.

 

도루묵 잘 잡는 방법

 

1. 괜히 낚시 한다고 루어대에 전어 카드 해서 왔다리 갔다리 안하기

2. 통발은 현지에서 산다. 생김새와 사이즈가 남다르다.

3. 통발은 1개면 충분하나 2개정도 있으며 잡아서 팔아도 될만큼 잡을수 있다.

4. 통발은 다른 사람들 보고 있다 많이 올라오는데가 있으면 그근처에 던진다.  

5. 새벽및 아침에 많이 나오고, 3~4시간하면 1~2천마리는 뚝딱

그러나, 많이 잡아도 처리하기 힘들기 때문에 당일 처리할 수 있을 만큼만 잡으세요.

그게 나에게도 도룩묵에게도 자연에게도 그거 잡아 생계 유지하는 어부에게도 이익일듯합니다.

 

P.S. 200마리 손질하다 허리 끊어 지는줄 알았읍니다.

나래
울 은강이 리버세이 먹여살리려고 조업하느라 고생했네 ㅎ
암놈은 알 빼고 나면 먹을게 없드만 쩝....
토요일날 보세~~~
15.12.01 삭제
구노
음~~~
사진과 글에서
사진쟁이 글쟁이의 촉을 느낄 수 있네.
겨울 그리고 속초,
그 여정을 상상해보며
부러움을 느끼네.
15.12.02 삭제
호랑이
토요일 가져와 여하튼 부럽구만
시간이 나는데 난 출발을 할수 없을까
15.12.02 삭제
금강쏘
우와! 보기만 해도 군침이 꿀울꺽...'
요즘은 거의 군륭포 - 꽈메기로 소주잔을 비우네유....
15.12.02 삭제
lucky
멋있어~^^
토욜에 기대할께
15.12.03 삭제
서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은강아우의 역동성 있는 여행의 날들이 부럽구만.
도루목과 연탄불, 그리고 겨울의 소주 한잔은 참 잘어울릴것 같고.
15.12.04 삭제
파람(波濫)
속초에

'은강수산' 낸거니?

ㅎㅎㅎ
15.12.0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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