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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라이프

작성자
구노
[작성일 : 2014-03-24 10:15:29 ]   
제목
화양동 야영장에서

 

 

화양동 캠핑장에서

- 야영, 번거롭지만 참다운 여유를-

 

 

 

    토요일 퇴근 후,

    오후 늦게 화양동 야영장으로 출발합니다.

    도착, 6시 40분, 저녁 어스름 시간입니다.

    캠핑족들의 증가로, 화양동 야영장도 야영객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화양동야영장은 의외로 한산합니다.

    드넓은 화양동 야영장에서, 한곳을 골라잡습니다.

    애들이 크니, 짐을 싣고, 내리는 과정은 물론 텐트를 치고 저녁을 준비하는 데도 시간이 그리 걸리지 않습니다.

 

 

 

 

 

 

 

 

 

 

 

 금세 찾아온 어둠, 콜맨 노스스타로 불을 밝힙니다.

 

 

 

 

 

 

 

 

 요즘 한살림 먹거리에 빠진 애들엄마, 오늘은 오리로스를 사왔다네요.

 

 

 

 

 

 

 

 

 

 

 

 

 

 

 

 

 오리주물럭, 이번에 금강에 가면 이 레시피대로 요리해 봐야겠습니다.

 

 

 

 

 

 

 

 

 

 

 

 

 

 

 

 

 

 

 

 

 

 

 

 밥도 잘 됐네요.

 

 

 

 

 

 

 

 

 

 

 

 

 

 

 

 

 

 

 

 호주의 국보급 와이너리 펜폴즈,

펜폴즈가 만든 쿠눈가힐 쉬라즈

괜찮다!!!!!

 

 

 

 

 

 

 

 

 

 

 

 

 

 

 

 

 

 

속닥속닥, 소곤소곤

애들이 커도 야영이 즐겁네요.

 

 

 

 

 

 

 

 

 

 큰 녀석이 만들어보인 손그림자놀이,

새가 앉은 모습이라네요.

고1, 갑자기 녀석에게 닥친 시련, 10시까지 하는 야간자습,

학교 오가며 보이는 세상에

어떤 가치관을 형성하며 고등학교 과정을 겪을지요.

 

혹은 이런 야영도

녀석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지요.

 

 

 명문대학, 좋은학과

굳이 가면 좋겠지만

억지로 바라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긍정적이고 건전하게 학생다운 순수함으로 커 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캠핑도 그래서 생각한 것이고요.

 

 

 

 

 

 

 

 

 

 

 

 

생각이 많고,

곤충, 가재 붕어 등

이런 것에 관심이 많은 둘째. . . 

 

 

 

 

 

 

 

 

 습관처럼 5시 50분에 잠을 깼습니다.

밖으로 나가니, 이른 봄날의 아침, 엄청 춥습니다.

 

 문득 어떤 여행자가 한 말이 떠오릅니다.

"가장 추운 겨울은 캘리포니아의 여름이다." 라는.

 

야영장을 한 바퀴 돌아 마른 나뭇가지를 주워 와 하롯대에 불을 피웁니다.

 

 

 

 

 

 

 

 

 

 

 

 

 

 

 

 

 

 

 

 

 

 

 

 

 쉿!!!

캠핑장에서의 아침 반찬, 두부가 최곱니다.

 

 

 

 

 

 

 

 

 애들 세수할 물을 화롯대 위에 올려놓습니다.

 

 

 

 

 

 

 

 

 애들의 늦잠

 

 

 

 

 

 

 

 

텐트 틈새로 아침 태양이 퍼집니다. 

 

 

 

 

 

 

 

 

 

 

 

 

 

 

 

 

 

 앞 강 가장자리에 개구리알이 듬뿍 있습니다.

손을 강물에 담가 봅니다.

역시 캘리포니아의 여름입니다.

 

 

 

 

 

 

 

 

 

 

 

 

 

 

 

 

 

 

 고구마도 굽고

 

 

 

 

 

 

 

 

 

 

 

 

 

 

 

 

 

둘째와 비행접시 날리기 놀이도 하고요.

 

 

 

 

 

 

 

 

 

 

 

 

 

 

 

 

 

 옆 사이트 영감님,

벌써 두 시간째 저러고 있습니다.

세상 힐링거리 다 짊어지고 앉았는 듯

영감님의 힐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음악, 저 음악 볼륨 높여놓고요.

 

수돗가로 가면서 장비를 살짝 엿보니,

아웃도어 내공이 상당한듯 합니다.

 

 

 

 

 

 

 

 

 

 

 

 

 

 

 

 

 

 

 

 

 

 

 

 

 

 

 

 

 

 

 

 

 

 

 

 

 

 독서력이 좋은 큰 애,

'한 권을 금세 읽습니다.

 

 

 

 

 

 

 

 

 

 

 

 

 

 

 

 

 

 숯불에 소시지구이

 

 

 

 

 

 

 

 

 

 

 

 

 

 

 

 

 

 

 

 

 

 

 

 

 

 

 

챙길 것도 많고,

돌아볼 것도 많고,

신경쓸 일도 많은 나이가 됐습니다.

그러나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있는 것은 없는지 돌아본 시간이었습니다.

 

한참 커가는 아이들과 하룻밤을 같이 야영장에서 보내며

그다지 의미있는 대화는 오고가지 않은 야영이었지만,

소소한 이 시간들이

녀석들에게 훗날 어떤 의미로 남아 있을는지?

 

햇살이 제대로 퍼진 오후 2시,

천천히 원두를 갈아 마신 후,

돌아옵니다.

 

 

 

 

2014. 3.23.

글/사진 : 구노

 

 

 

 

 

 

 

좋은강
중학교 이후로 성인이 될때까지 아버지와 어디 여행간 기억이 없네요... 아버지가 바뻐서 그랬나 아니면 내가 따라 다니기가 싫어서 그랬나 잘 모르겠지만....

아뭏튼 초등학교때 아버지와 도담3봉 옆 강가에서 캠핑하다 물이 불어서 텐트 다 떠나려 간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합니다.

분명 큰 애 작은애들이 나중 성인이 되서도 잊지 못할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될겁니다.
14.03.24 삭제
구노
나도 그랬지!!
더군나나 시골 아버지란 분들은 그보다 더해,
아버지의 무동을 타 본 적도,
손잡고 읍내로 짜장면을 먹으러 간 적도
산타할아버지가 돼주신 적도
없었지.
아버지의 손에 대한 촉각의 기억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만져본 싸늘한 손,
겨우 나 중3때 키만하던 분이
몸무게도 마른 나보다도 더 말랐던 분이
손은 농사일에 지쳐 참으로 컸던 기억.
그게 아버지였네.
만약 아버지가 살아계셔 아버지를 모시고,
캠핑 간다면 어쩌면 애들보다도 더 좋아하실 텐데..
풍수지탄,
아버지는 기다려 주시질 않았으니. . .

은강아우,
아버지 모시고 종종 다니게나.

14.03.24 삭제
좋은강
날씨 더 따뜻해지는 4월이 오면 아버지 모시고 가까운 곳이라도 갔다와야 겠어요
14.03.24 삭제
여울
밤에 춥지 않았나.

아이들이 더 커가기전에 함께 다니니 보기 좋으네.

텐트안서 누워서 바라보는 텐트 밖의 세상도 참 신기하지.^^

아버지의 모습......

어느 순간 훌쩍지나 내가 그 입장이 되어있으니......

그래도 요즘 수혁이랑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네^^
14.03.24 삭제
구노

여울 형님,
난로를 켜고 잤거든요.
잠자리, 식구 모두 큰 불편함은 없었나 봅니다.
수혁이, 씩씩하게 잘 크고 있죠?
이제는 제법 대화도 되고,
냇가를 가든 등산을 가든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14.03.25 삭제
서담
구노아우 잘지내고 있어?
나는 요즘 4학년 3학년 대학생 아들 얼굴 못본지 오래 되었다네.
아우처럼 저렇게 야외로 동행하며 이것저것 놀이도 하던 시절이 그립더구만.
하나 남은 막내 딸도 고1 진학하여 야간자율학습에 시달라고 있어서 집에 오면 말도 안받아 준다네.
이제 아이들을 통한 잔잔한 재미는 사라졌다고 생각되네.
품안에 자식이란 소리가 점점 가슴을 후비파는구만.
다음 주 금강 오는데, 토요일 오후까지 자습감독일세. 같이 참여 못해 미안하네.
14.03.26 삭제
구노

서담 형님,
우리 큰애도 고1이라
야간자습하고 오는데,
버스를 타기도 애매하고
걸어오기도 애매한 길이라
밤 10시에 데리러 가는데,
그 마중 나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애들도 그럴진대
딸을 마중나가는 재미는 또 어떨까 싶습니다.
다들 애잔하다고 하는데...
그런가요?


형님,
고1 아들
오랜만에 캠핑가자 했더니,
좀 성가셔 하더라구요.
나름 고딩이라 이거죠.
그러나 막상 야외나가면,
어쩔 수 없는 그나이, 순수함이 막 보입니다.
그리고 녀석도 말합니다.
나오면 좋다고요.
14.03.26 삭제
파람(波濫)
집안에 청년을 셋이나 거느리고 사시는 제수씨는 참 행복할겁니다. ㅎㅎ
아직은 좀 을씨년스럽긴 하지만
부자간+가족의 정이 한 몫 제대로 풍겨나오는 것 같네.
난, 딸+아들 도합 9년간을 거의 대부분 내차로 등하교 시켰다네.
고1 마중 몇개월차가 어따대구! ㅋㅋㅋ

잘 지내시게. ^^
14.03.26 삭제
구노

파람 형님,
9년차,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이란 부분이 쫌.....
형님 성정에 술자리 거부 못하실테고
일주일에 두번 하교 시키셨을까?
맞죠. 형님?
하하
14.03.27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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